MONGDOL DENTAL CLINIC
042-362-2828
← 임상 노트 목록으로
기록 · 시각화 · 설명2026.07.23

이원장은 왜 "기록하는 치과의사"가 되었을까?

이원장은 왜 "기록하는 치과의사"가 되었을까?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나요"입니다. 원신흥동 몽돌치과에서는 진료 의자에 앉기 전 먼저 기록실로 안내해 드리는데, 이 기록에는 사실 두 개의 방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환자분과 함께 보기 위한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저 자신을 위한 기록입니다.

원신흥동 몽돌치과가 진료 시작 전 남기는 기록들

  1. 파노라마·치근단·CT 등 기본 촬영
  2. 교익방사선 촬영
  3. 구내사진 촬영
  4. 눈에 보이지 않는 초기 충치를 붉은색으로 찾아내는 Q-ray 형광 진단
  5. 얼굴 전체의 균형을 살피는 RayFace 안면 스캔

환자분과 함께 보는 기록

진단의 근거는 말이 아니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가 문제인지, 왜 그런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저 혼자 판단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촬영한 사진과 데이터로 남겨두어야 나중에 다시 설명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함께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남긴 근거가 있어야 지금 당장 치료가 필요한지 지켜봐도 되는지를 조기에 구분할 수 있고,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록은 저 혼자 보고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체어 옆 모니터에 촬영한 사진과 X-ray를 함께 띄우고 문제 부위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설명합니다. 진료가 끝나면 그날 확인한 사진과 진단 내용, 주의사항을 정리해 몽돌 설명서로 보내드립니다. 진료실을 나선 뒤에도 오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다시 열어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오늘의 기록은 이렇게 다음 방문까지 이어지는 안심이 됩니다.

임상가로서 습관으로 하는 기록

그런데 사진을 찍고 남기는 일에는 환자분을 위한 이유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저 자신에게도, 기록은 스스로를 비추어 보는 도구입니다.

그냥 찍는 사진과 "기록"으로서의 사진, 무엇이 다를까

『임상사진은 치과의사의 일을 기록하는 것이며, 치과의사의 인생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규격성 있는 임상사진을 보면 그것을 촬영한 치과의사의 진면목과 일에 대한 올곧은 자세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예술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 그 치과의사의 감성 풍부한 일솜씨가 전달된다.』 — 마사히로 나카가와 외 5인 저, 한금동 외 2인 역, 《매료되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치과 임상사진 촬영법》(대한나래출판사) 중에서.

이 책의 문장을 제게 소개해 주신 분은 엘투치과 최순호 원장님입니다. 사진을 왜 찍는지, 기록을 왜 남기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문장이었습니다.

이 기록은 특별한 케이스에서만 어쩌다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카메라와 조명 세팅을 매번 같은 기준으로 맞추고, 정해진 각도와 규격대로 매 진료마다 루틴하게 촬영하고 편집합니다. 그냥 찍는 사진과 다른 점은 바로 이 규격성과 반복성에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진료 중 맨눈으로 봤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결과물도, 사진으로 다시 보면 미처 보지 못했던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그날의 임상 과정과 접근 방법, 사용한 테크닉까지 함께 복기하게 됩니다.

이렇게 매번 임상 과정을 돌아보고, 기록을 피하지 않고 항상 마주보려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곧 치과의사로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고, 그 성장은 다시 환자분께 더 좋은 진료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환자분과 함께 보는 기록과, 저 자신을 비추어 보는 기록은 같은 태도에서 나옵니다 — 순간을 남기고, 그 기록으로부터 도망가지 않는 태도입니다. "기록하는 치과의사"라는 이름은 이 두 방향의 기록 모두를 향해 붙인 이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치과에서 진료 전에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는 이유가 뭔가요?

진단의 근거를 말이 아니라 눈으로 확인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도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남긴 기록이 있어야 지금 치료가 필요한지 지켜봐도 되는지를 조기에 구분할 수 있고,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진료 중 설명 들은 내용을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나요?

네, 진료가 끝나면 그날 확인한 사진과 진단 내용, 주의사항을 정리한 몽돌 설명서로 보내드립니다.

Q임상사진을 매번 같은 각도와 세팅으로 찍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래야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확히 비교할 수 있고, 그날의 임상 과정과 접근 방법을 복기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글 · 대표원장 이동희

관련 진료 — 같은 곳을 보고 설명하는 치과 (기록 · 시각화 · 설명)

자주 묻는 질문 보기진료 예약하기